지금 당신은 외롭습니까?

외로움을 너무 크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는 외로움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세상이 발전한다고 하지만, 그것은 세상이 좀 더 편해진 것이지 더 좋은 세상이 된 것은 아니니까요.

외로움은 세상일로 바쁜 우리에게 마음이 보내는 ‘119 메시지’입니다. 삶의 균형이 깨졌다고, 우리가 뭔가를 잃어버렸다고 알려 주지요.

이 책 「외로움 테라피」에서 지혜의 요정은 삶에서 우리가 빠져드는 다양한 외로움들을 때로는 슬쩍, 때로는 구체적으로 보여 줍니다. 그리고 외로움 너머에도 삶이 존재한다고, 외롭다는 이유로 혼자 있지 말라고, 좀 더 적극적으로 나를 벗어나 세상과 사람들과 소통하라고, 하느님이 언제나 우리를 지켜보며 힘을 주고 계시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 얘기합니다.

크고 작은 일들이 산더미같이 쌓여 있는 이 세상이지만, 사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몇 가지밖에 없습니다. 사랑하고 사랑받으며 사는 것, 많이 웃으면서 ‘행복’이 뭔지를 느끼며 사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우리가 꼭 해야 할 일도 한 가지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을 하며 사는 것입니다.

지금 당신은 외롭습니까? 그렇다면 이 책을 읽어 보십시오. 당장 필요하지 않은 일들은 모두 놔두고 단 몇 분 동안만이라도 이 책으로 들어가 코가 긴 지혜의 요정을 만나 친구가 되어 보십시오. 외로움은 노력하면 반듯이 벗어날 수 있음을 확신하게 될 것입니다. 또 우린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도 깨닫게 될 것입니다. 글쓴이 다니엘 그리포는 이 책 말고도 「걱정 테라피」를 비롯하여 ‘테라피 시리즈’를 여러 권 출간한 바 있습니다. 또한 앙증맞은 꼬마 요정 캐릭터를 탄생시킨 그린이 R. W. 앨리 역시 ‘테라피 시리즈’의 삽화를 맡고 있는 동화 작가이자 그림 작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