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완덕의 길」·「 영혼의 성」등의 저서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관상기도의 권위자인 아빌라의 데레사 성인의 말씀을 30일 동안 마음에 깊이 새기며 기도하도록 이끌어 주는 묵상서로 "성인과 함께하는 기도 시리즈" 제4권이다. 이 책은 신학이나 역사 개론서, 영성 안내서라기보다 데레사 성인이 어려운 시기에 쓴 여러 권의 저서에서 영적 여정에 도움이 되는 말씀을 발췌하여 엮은 것이다. 이미 나온 시리즈와 같은 형식으로 "하루를 여는 기도", 만트라처럼 온종일 바칠 수 있는 화살기도인 "온종일", 하루를 마치며 드리는 기도인 "하루를 마치며" 짜여진 순서에 따라 30일동안 매일매일 필요한 내용을 펼쳐보며 기도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세상의 어느 사건이나 상황, 그 어떤 사람에게도 마음을 빼앗겨 흔들리지 말라는 성인의 말씀이 책 곳곳에 스며있는 이 책은, 날마다의 기도 훈련으로 그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고 오로지 하느님만을 신뢰하며 의탁하도록 도와준다. 더불어 놀라울 정도로 급변하는 세상의 풍랑 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먼저 기도하는 것임을 일깨워준다. 살아가다 보면 반대를 받으며 낙심하거나 그릇된 인도로 고심하게 된다. 그런 가운데 가장 분명한 사실은 어떤 상황에서도 쉬지 않고 기도하라는 것이다. 기도할 때 내면의 성에 하느님이 머무시어 하나가 된다. 이러한 하느님의 현존과 일치는 이웃사랑을 가능하게 하며 온종일, 밤낮으로 주님과 대화를 나누게 해 준다. 아빌라의 데레사 성인의 영적 투쟁을 통해 매순간 기도하고 자신을 하느님께 의탁하도록 도와주는 이 소책자는, 우리의 일상을 빛의 세계로 초대하며 우리의 내면 깊은 성에 존재하시는 하느님을 만나도록 이끌어 준다.
아빌라의 데레사 5 이 책으로 어떻게 기도할 것인가 11 아빌라의 데레사와 함께하는 30일 묵상 17 마지막 한마디 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