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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시어로 되돌아보는 자신의 발걸음 그리고 따듯한 마음의 울림
하루하루를 살다 보면 뿌듯하게 살아 낸 하루가 보람차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모를 정도로 힘들 때도 있다. 또 어떨 때에는 아무런 의욕도 나지 않기도 한다. 이럴 때에는 그저 앞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자신이 걸어 온 길을 돌이켜 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왕국의 백성》은 이러한 시간으로 우리를 이끌어 주는 시집이다. 이 책의 저자인 임원지 수녀는 자신의 삶을 돌이켜 보면서 우리에게 다가온 인연들을 다시 한 번 살펴보도록 한다. 그 인연들은 오로지 사람에만 한정되지 않고, 자연, 공간, TV 프로그램 등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모든 것과 연결된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모든 것 안에서 특별함을 느끼는 자세를 배울 수 있다. 특히 살레시오회 수녀로서 하느님과 함께하며 느낀 삶의 행복을, 그리고 작은 것 하나까지도 기억하시는 하느님의 사랑과 보살핌을 시어로 아름답게 그려냈다.
그러기에 이 책은 바쁜 삶에서 여유를 느끼고 싶고, 특별한 의미가 없어 보이는 자신의 삶에 따뜻한 울림을 선사하고 싶은 이들의 마음에 아름다운 파문을 일으킬 것이다.
사람아 사람아/ 보살피시는 그 한 분은/ 그 한 분이신데/ 우리도 저만큼쯤/ 평화로울 수 없으랴
― '그리운 평화‘ 중에서, 48쪽
[책속에서]
그가 나의 하느님이시면/ 이 땅으로 육화하지 않으실 수 없었다/ 내 이름자 하나도 그립고/ 그 어느 날, 하나 되는 일은 죽음/ 그래서 나는 죽음이 두려운 일이 아님을 안다/ 내 강아지 내 노래 하나에도 무심치 않으시리/ 하늘나라 땅나라 만세/ 그가 나의 하느님이시면
― 육화, 12쪽
태엽 감는 시계/ 크로노스라 여기고 태엽을 감았더니/ 가더니/ 도로 카이로스가 되었습니다/ 사진 곁에 어머니의 시간/ 어머니 기다려 주세요/ 어머니의 시계 소리 들리는/ 어머니 가신 나라 가깝습니다
― 어머니의 시계, 34쪽
높은 나무에서 노래하는 새/ 가지 사이 뒤지다가/ 목청껏 온 숲을 흔들어 채운다/ 숲은 새들의 소리를 공으로 듣지 않고/ 새들은 숲에서 공으로 살지 않는다
― 새들은 숲에서, 42쪽
사람아 사람아/ 보살피시는 그 한 분은/ 그 한 분이신데/ 우리도 저만큼쯤/ 평화로울 수 없으랴
― 그리운 평화, 48쪽
이름 없는 풀이라니 서럽지 않나/ 존재가 없다/ 아니지/ 너만의 이름/ 잘 알고 계시지 네 주인님이
― 이름 없는 풀, 92쪽
책머리에·4
추천사 하느님 감사가 절로 나오는 시·5
1부 새들의 언어
2009 & 2010, 광주광역시 청소년수련원에서
육화肉化·12
고층 아파트·13
하느님과 고슴도치·14
안 놀아·16
새들의 언어·17
두 세상·18
칼의 노래·19
기도하는 촛불·21
고속 도로·22
1번 국도·23
청원 기도·24
그림·25
성묘·26
아카시아 꽃·28
백일홍 심는 이유·29
온갖 잡새가 날아든다·30
태안 내리 땡볕·31
몸·32
2부 어머니의 시계
2011, 창촌 공소 시절
어머니의 시계·34
시인의 창·35
뿌리·37
묵당 매화말발도리·39
언니!·40
도명준 요셉·41
새들은 숲에서·42
새들의 노래·43
장마·44
쓸쓸함 다음·45
혼자 가는 길·46
한티 순례길 새들의 총회·47
그리운 평화·48
수확·49
3부 성요셉 휴양소
2012, 닛자 체험
성요셉 휴양소·52
밤 3시·54
영원 같던 인연들·55
어머니의 기도·56
좁은 하늘·57
동방 박사·58
고국·60
해설 산문
또 다른 삶 닛자·61
오스트리아를 사랑합니다·66
4부 나와 너
2013, 돌아와 제주 성이시돌젊음의집
노루가 온다 하니·72
산천유구山川悠久·73
시·75
해탈이 그 후 소식·77
음陰 6월 3일 ·79
내 나이 137억 년·81
나와 너·83
5부 비구
2014, 강화도 순교자의 모후 전교 수녀회에서
비구·86
강별이·87
6부 태극기
2015, 다시 제주
태극기·90
이름 없는 풀·92
손골 성지 찬미가·93
브루흐 협주곡·94
마종기 시인·95
흠숭하므로 나는 존재한다·96
새 세상 동창회·98
낙안에 지는 하루·100
나무가 하는 일·101
펄럭이는 태극기·103
왕국의 백성·104
상록수와 눈雪의 대화·106
하늘나라 가면 이를 테야·107
무심히 봄을 보내는 가벼움·109
나는 그 나·111
임강빈 시인 ‘적막강산’·112
임원지 체칠리아 수녀
살레시오 수녀회(F.M.A.) 수녀. 광주 살레시오 초등학교, 수원 소화 초등학교 교장 역임.
저서 시집 《숲, 숲길에서》(2006), 《작은 연못》(2009)
번역서 《빙엔의 힐데가르트》(2014)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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