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프란치스코에 관하여 국내에 소개된 서적들이 주로 성인의 생애와 영성에 집중하고 있는 반면, 이번에 성탄을 앞두고 출판되는 <프란치스칸 사상의 학문적 전통: 기원과 중심사상>은, 성 프란치스코의 삶과 영성은 물론이고, 800년 넘게 서양 사상의 큰 맥을 형성해 온 프란치스코회 수도자들의 정신적 세계를 보여 주고 있다. 프란치스칸 사상의 핵심 인물인 보나벤투라와 둔스 스코투스를 비롯하여, 옥스퍼드와 파리 대학에서 활약했던 프란치스칸 학파의 계보와 중심 사상을 일목요연하게 담고 있어, 이 사실만으로도 이 책은 독보적인 가치를 지닌다. 프란치스칸 신학을 관계적 신학으로 특징지우면서, 토미즘이나 아우구스티누스의 사상으로 대별되는 중세의 사상전통에 한획을 더했다.

제 1 부: 서 론 제 2 부: 역사적 개관 30년에서 1300년까지 제 3 부: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 세계 1.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의 서술적 범주들 2.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에서의 因果性의 네 가지 유형 3.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의 종합적 구조 4.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의 수용에 있어서 13세기 가톨릭 신학자들에 의해 만들어진 두 가지 주요 변화 제 4 부 프란치스칸 사상의 학문적 전통의 1. 프란치스칸 토대: 성 프란치스코와 성녀 글라라의 영성과 전망 - 육화의 겸손 - 수난의 사랑 2. 파리 대학과 옥스퍼드 대학 최초의 프란치스칸 신학자들 3. 12세기와 13세기, 직무상 일반적으로 파리대학이나 옥스퍼드 대학과 연관 없는 프란치스코회 회원들 제 5 부 프란치스칸 사상의 학문적 전통의 독특한 특성들 1. 삼위일체 하느님: 관계적 하느님, 첫째이신 분(PRIMITAS), 풍요로우신 분(FECUNDITAS) 2. 거룩한 창조의 책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