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이 바쁘게 살아가는 삶의 리듬을 잠시 멈추고 세상과 자신을 들어다 볼 수 있는 공간을 저자는 자신의 어린 시절, 일상, 마음에 담아두었던 아름답고 따뜻한 이야기들을 소재로 만들어 준다. 이 책은 전체 6부로 나누워졌다. 1부에서 4부까지는 주로 좋은 시나 글귀를 인용하면서 자신의 생각과 일상에서 체험 등을 나누고, 5부와 6부에서는 삶과 영성을 성찰 한다. 1부에 ‘사랑이 없으면 우린 아무것도 아니라네’라는 글에서는 저자가 갑상선 암 수술을 받고 얼마간의 병원생활을 하면서 많은 분들의 기도와 사랑으로 큰 위로와 은총을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었고, 이 시간을 통해서 환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고 함께 할 수 있게 되었고 고백한다. 저자는 시를 즐겨 읽고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고 흙을 만지고 사진을 찍고 글을 쓰고 있지만 이 모든 것은 예수회 사제로서 이웃에 대한 연민의 마음을 배우기 위한 수단이라고 한다. 열정과 연민으로 뜨거운 삶을 사셨던 스승 예수의 길을 배우고 따르고자 노력하는 저자는 그분의 삶에 대한 깊은 고민과 자신의 대한 성찰을 게을리 하지 않으려는 노력이 우리 마음을 숙연하게 한다. 이 책은 마치 삶의 쉼표를 찍어 주는 것 같다. 저자의 삶을 통해서 우리 또한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하고 사랑으로 우리와 함께하고 계신 하느님을 세상 안에서 체험하게 하는 쉼의 자리가 될 것이다.
서문-열정과 연민 1. 시를 읽는 즐거움 사과나무에 대한 단상 사랑이 없으면 우린 아무것도 아니라네 시를 읽는 즐거움 보석밭을 걷는 기쁨 누가 꽃을 피우는가? 물 한 잔이 주는 기쁨 2. 함께하는 연주 스타니슬라오의 연민 환자의 손을 잡으며 기다림과 고통 기적, 누구의 몫인가? 신부가 믿음이 없다니! 함께하는 연주 ‘존재’와 ‘행함’ 3. 철새의 대오 명마의 재질 랍비의 선물 하느님 찾기 철새의 대오 혀 속의 칼 권위와 사랑의 의미 어느 목수 이야기 인디언들의 노래 4. 그대의 우물이 되어 장자의 노래 어릿광대와 불타는 마을 어린 왕자와 여우 사랑의 무게 자연에게 평화를! 그대의 우물이 되어